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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궁금 설문 결과] 가수 유승준 한국 재입국 허용, 56% "반대"

가수 유승준씨가 주 LA 한국 총영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지난 13일 (한국시간) 서울고등법원이 유씨의 손을 들어주면서 20년여년 만에 한국에 들어갈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비록 이번 판결로 유씨가 곧바로 비자를 받아 한국에 입국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한 한인들의 의견을 조사했습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은 지난 14일부터 오늘 (17일) 오전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는 총 1229명으로 미주 한인들이 이번 이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참여자 중 55.7% (685명)는 유승준씨가 병역의무 이행 약속을 어겼고 이는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유씨의 한국 입국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44.3%의 참여자 (544명)는 '그동안 한국 정부가 유씨에 대해 너무 가혹했다'며 그가 한국에 입국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미주 한인들은 여전히 유승준씨의 한국 재입국에 관해 여전히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인 58%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설문 결과] 초복 보양식은 역시 '삼계탕'이 최고! [설문 결과] 한인 대다수 '소수계 우대 폐지' 찬성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믹스커피는 '맥심' [그냥 궁금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관련, 대다수 "마녀사냥이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미주 한인 대다수, 무보석금 제도에 '반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0명 중 약 7명, “한인타운에도 노숙자 캠프 철거 필요”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국 독자 핵무장' 이슈에 한국민과 미주 한인 의견차 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인플레 전혀 잡히는 것 같지 않아"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보궐선거가 원칙, 마땅한 후보 없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국 치킨 브랜드 선호도 다양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드래그퀸' 도서관 동화 구연, 절대 다수 반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트로트 외 다양한 장르 공연 열렸으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동포청 최적지에 무관심 속, 응답자 절반 '서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예상 밖 '에어프레미아' 1위, 대한항공은 꼴찌로 추락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0명 중 4명 "부모 부양 책임은 자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위 '처음처럼', 3위 '한라산'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단무지 없는 짜장면' 15% 더 많아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식사' '장미' '현금' 선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90% "마일리지 사용, 설상가상이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본 사이트 이용자 57%는 현대차 더 선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수정 헌법 2조부터 바꿔야 한다" 김혜민 기자그냥 궁금 설문 결과 유승준 재입국 가수 유승준씨 재입국 허용 한국 입국 그냥 궁금

2023-07-17

[웰컴 투 펫팸] 반려동물과 함께 한국 가려면

2년여 동안 코로나19 사태로 막혀있던 여행수요가 올여름 때를 만난 듯하다. 특히 한국 방문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그런데 그중에는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한국을 방문하려는 사람들 또한 만만치 않아 그와 관련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이 준비에 돌입하는 시점이다. 한국 입국 시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를 통과해야 반려동물이 한국에 들어갈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개의 경우 일정 수준의 광견병 항체가(0.5 IU/ml)를 요구한다. 그런데 광견병 항체가 검사는 일반 동물병원이 혈액을 외부 실험실로 보내서 결과를 간단히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제 공인 광견병 항체가 검사 인증검사기관에서 실시한 검사결과만 인정한다. 그런데 동물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해 미국 내 항체가 검사 인증검사기관으로 보낸 후 그 결과지를 받을 때까지 보통 1달 반 이상이 걸린다.     만일 0.5 IU/ml 이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다 해도 이게 끝은 아니다. 미국 농무부(USDA)에서 검역증명서를 챙겨야 한다. USDA의 검역증명서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유효한 광견병 항체가 검사 결과지, 마이크로칩 번호, 수의사가 발급한 건강진단서 등이다. USDA  웹사이트에 이 서류들을 올려서 미국 공수의사의 사인이 담긴 정부공인 검역증명서를 보호자 집으로 우편을 통해 받아야 한다. 그래서 페덱스나 UPS 같은 운송업체의 사전결제 영수증을 USDA 웹사이트에 다른 서류와 함께 올려야 원본 서류를 받을 수 있다. USDA 검역증명서는 출국 전 10일 이내 것만 유효하다. 그래서 입국일 10일 전쯤 동물병원에 와서 건강진단을 받고 USDA에 관련 서류를 업로드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종합해 볼 때 한국 입국일 기준으로 적어도 2달 전에는 1단계 준비인 혈액채취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어떤 경우 2달 이상이 걸릴 때도 있다. 보통 광견병 접종을 하고 30일은 지나야 유효한 항체가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만일 최근에 접종했던지 아니면 유효기간이 지나서 다시 광견병 예방접종부터 해야 하는 경우라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또 다른 변수가 있다. 간혹 항체가 미달해 검사기관으로부터 ‘탈락(failed)’ 결과를 받는 경우다. 그 경우 다시 광견병 접종부터 시작하거나 아예 동반출국을 포기해야 한다.     반드시 한국으로 함께 가야 하는데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2달 이상 넉넉하지 않을 때는 검사 없이 한국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한국 입국 후 광견병 항체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결과를 얻기까지 한국의 영종도 동물계류장에서 5~10일을 머물러야 한다. 낯선 곳에서 보호자와 떨어져 혼자 머물러야 하니 반려동물이 받을 스트레스를 고려하면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 선택하는 방법이다.   또한 입국서류 준비를 함께하는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접종을 받았던 동물병원에서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백신을 놓은 수의사만이 접종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고 그게 없으면 1단계조차 진행할 수 없다. 만일 예정했던 여행 일이 취소되거나 미루어질 경우, 발급받았던 항체가 검사결과가 유효할 수도 무효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년 유효한 광견병 접종을 받았다 하더라도 한국은 항체가 검사를 위한 채혈 일자가 입국 24개월 이내인 것만 인정하기 때문이다. 출국하는 나라가 미국이 아니라면 더 준비할 사항이 많은 곳도 있고, 입국하려는 나라가 한국이 아니라면 나라마다 검역조건이 모두 상이하니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정소영 / 종교문화부 부장·한국 수의사웰컴 투 펫팸 반려동물 한국 한국 입국 광견병 예방접종 한국 방문계획

2022-08-10

한국 해외입국자 PCR 1회로 완화

한국 해외입국자 대상 코로나19 검사가 2회에서 1회로 완화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한국시간)부터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19유전자증폭(PCR) 검사를 1회만 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입국 1일차에 받아야 했던 PCR 검사도 ‘입국 후 3일 이내’로 완화됐다.   입국 후 6~7일차병·의원에서 받아야 했던 신속항원검사(RAT)는 자가 신속항원검사 권고로 변경됐다. 이전에는 입국 1일차 PCR 검사, 6~7일차 RAT 검사가 의무였지만, 1일부터는 입국 후 3일 이내 PCR 1번 검사로 바뀐 셈이다.   또한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자녀의 격리면제 기준도 기존 6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됐다. 12~17세 청소년도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접종완료’로 인정한다.   한편 한국 입국 전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접종 이력을 꼭 등록해야 자가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등록은 웹사이트(cov19ent.kdca.go.kr)에 접속해 개인정보, 입국 및 체류 정보, 접종 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48시간 이내 발급 PCR검사 음성확인서, CDC 예방접종 증명서, 치료 이력 증명서 등)를 첨부해야 한다. 사전입력을 완료하면 QR코드가 발급(이메일로도 전송)되고 이를 인쇄 또는 셀폰 사진 등을 검역 심사 때 제시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해외입국자 한국 한국 해외입국자 한국 입국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2022-05-31

캐나다 시민권자 한국 입국 크게 개선...여권이 문제

 코로나19가 5차 오미크론으로 인해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히려 중증 우려를 씻어내면서 캐나다나 한국이나 해외 입국에 대한 조치를 완화했지만, 이제 여권 발급이 또 다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캐나다의 여권 사무소는 현재 여권 발급이나 재발급 인원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대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밴쿠버의 한인 여행사들도 여권 만료가 된 여행객들이 여권을 재발급 받기 위해 제대로 한국 방문 일정을 못 잡는 경우가 있다며, 한국 방문 계획이 있다면 빨리 서두르라고 안내했다.   캐나다 여권 뿐만 아니라, 한국 여권 신청을 위해 한국 공관 일정을 잡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 여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문 채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관을 방문할 수 밖에 없다. 4월 1일 한국 정부가 자가격리 면제를 시행하면서 갑자기 한국 여권 갱신 등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밴쿠버 공관의 여권 발급 대기 인원은 많이 해소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예약을 잡거나 당일 방문 접수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관이 없는 지역일 경우는 순회영사 때나 아니면 밴쿠버로 직접 방문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만약 여권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온라인으로 공인인증서를 통해 여권 신청을 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이 경우 온라인으로 발급 신청을 마치고, 나중에 여권이 밴쿠버 공관에 도착하면 수령하러 갈 때 지문 채취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어렵지만 여권만 가지게 되면 한국이나 캐나다에 입국하는 일은 이전보다 훨씬 편해졌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온 한 캐나다 국적 한인은 작년 말 한국 입국 할 때 까다롭게 물어보던 한국 연락처나 접종 확인 절차 등이 많이 개선됐다고 한다. 한국 국적자이거나 외국국적재외동포 비자(F-4)가 있을 때는 Q-code만 미리 발급 받으면 이전처럼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던 절차가 생략됐기 때문이다.   만약 캐나다 국적자로 사증없이 방문할 경우 K-ETA를 발급 받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한국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점이다. 또 자가격리 면제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그리고 입국 후에 외국 국적의 경우 PCR 검사를 공항 내에서 자비로 받아야 한다. 이전에 도착 후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던 것에서 유료로 바뀐 것이다.   그래도 한국 입국을 위해 사증이 필요하고, 직계존비속이 없으면 무조건 자가격리를 하던 때보다 많이 편해졌다.   이후 캐나다에 입국을 할 때는 캐나다에서 백신 접종한 기록 등을 담은 ArriveCAN 신고만 하면 입국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무작위로 PCR 검사를 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다른 한국 방문의 어려운 점은 항공료가 크게 오른 것이다. 갑자기 수요도 몰렸고, 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류 할증료 부담도 늘었기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시민권자 캐나다 캐나다 여권 한국 여권 한국 입국

2022-05-06

한국 다녀오려면 PCR 검사비만 400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미국과 한국 방문 여행객이 늘면서 ‘코로나19유전자증폭(PCR) 검사’ 면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두 나라를 오가는 이들은 한 번 여행 때 1인당 400달러 이상이 든다며 불만이다.   5월 가족과 한국에 가는 오모(30)씨는 PCR 검사비로 부담을 호소했다. 오씨는 “남편과 아들까지 총 3명이 가족을 보러 간다. PCR 검사비만 1200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없애는 마당에 미국과 한국이 출국 전 PCR 음성확인서를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씨처럼 한국에 갔다 오려면 PCR 검사만 총 3회 받아야 한다. 현재 한국과 미국 방역당국은 공항 출국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LA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왕복할 경우 출국 48시간 전 1회, 한국 입국 1일차 1회, 귀국 24시간 전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한국에 일주일 이상 머물 경우 입국 6~7일차에 신속항원검사도 받아야 한다. 다만 한국 방역당국은 6월 1일부터 입국 6~7일차 신속항원검사는 제외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해외여행객 대상 PCR 검사 의무화의 비효율성과 비용부담이다. LA국제공항 검사소 기준 PCR 검사 비용은 125달러(24시간 내 결과)~199달러(90분 내 결과)를 내야 한다. 한국에서 PCR 검사 비용은 인천국제공항 검사소 기준 100~150달러다.     두 나라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확진자 자가격리마저 완화함에 따라 해외여행자 PCR 검사 의무화도 해제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여행객은 백신접종률이 이미 높아 해외입국자의 확진 비율도 낮다고 지적한다.   지난 25일(한국시간)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질병관리청에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의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PCR 검사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미국 방역당국에 PCR 검사 제출 의무를 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28일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입국 전 사전 PCR 검사를 당분간 유지한다”며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해외 입국자가 증가하는 시점에 방역역량과 수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PCR 검사 면제를)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1월 27일 공고한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 입국 24시간 전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유지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검사비 한국 제출 의무화 한국 입국 한국 방역당국

2022-04-29

한국 가기 너무 어렵다

사전 준비 없이 출발할 경우 한국 입국이 고행길이 될 수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됐지만 꼼꼼히 챙길 게 많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JFK공항에서 출발해 한국에 입국한 K씨는 뉴욕중앙일보에 인천공항 상황을 전하면서 한국 입국이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가 해제됐다는 사실만 체크하고 검역정보 사전 입력을 놓친 탓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부랴부랴 모바일로 접속해 검역정보를 입력하려고 했지만 작성 중간에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아 결국 포기했다는 설명이다. 할 수 없이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을 기다리는 데만 한시간이 넘게 걸렸고, 공항은 이런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팬데믹이 2년 차를 넘기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그간 미뤄뒀던 한국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이력을 등록하고 PCR 음성증명서를 챙기는 등 사전준비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병역당국은 이달 1일부터 접종이력을 한국 보건소에 등록하지 않은 해외 백신 접종자에게도 자가격리 면제를 허용하고 입국시 방역 정보를 제출하도록 했다. 사전에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큐코드 시스템·cov19ent.kdca.go.kr)에 접속해 여권정보·이메일·입국정보·검역정보 등을 입력하면 QR코드가 발급된다.     사전에 이 절차를 완료하고 한국에 도착한 경우 QR코드 스캔만으로 신속하게 절차를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사전홍보가 부족해 많은 한국 방문자들이 이를 놓치고 있다.     아예 준비가 안되면 비행기 탑승이 거부되는 사항도 있다.     시민권자가 무비자로 한국에 입국할 경우 사전에 ‘전자여행허가(K-ETA)’를 발급받아야 한다.   홈페이지(k-eta.go.kr)나 모바일 앱(K-ETA)을 통해 여권·이메일·얼굴사진을 입력하거나 업로드해야 하고 수수료 1만원을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최근 몇년간 방문이 끊기다시피 했던 탓에 한국 방문자들이 공항에 도착해서야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사례가 많다. 급하게 공항에서 신청절차를 마치고 발급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진 업로드 등에 애를 먹거나 시간이 부족해 포기하기도 한다. 관계당국에서는 72시간 전 신청을 당부하고 있다.     여전히 출발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 음성증명서 지참도 필요하다.     최근 무보험자에 대한 코로나19 지원이 중단되면서 무료 검사소 찾기가 어려워져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다.     가정용 신속검사 키트 등 검체 채취를 스스로 하는 경우는 인정되지 않는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한국 검역정보 한국 방문자들 검역정보 사전입력 한국 입국

2022-04-22

한국 입국 자가격리 완화 예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면제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28일(한국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입국자 격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유행 초반에 국내 확산을 최대한 지연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단, 시행 시기나 대상자, 면제 신청 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고, “적절한 시기에 이러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만 말했다.     이어서 “최근 개인이 직접 입국 전 방문한 지역과 예방접종력, 음성확인서,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는 ‘사전입국신고’ 제도의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라며 “해당 제도가 본격 가동되면 개인별 (감염) 위험도를 기반으로 해외 입국자 관리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해다.     지난달부터 오는 11일까지 시범시행 중인 사전입국신고 제도는 한국 입국시 사전에 인터넷(cov19ent.kdca.go.kr)에 접속해 검역정보를 입력하고 한국 도착시 검역절차를 신속하게 마치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한국정부는 미국 등 해외에서 입국한 경우에는 입국전 48시간 내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 후 7일간 시설이나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장은주 기자자가격리 한국 한국 입국 해외입국자 격리 자가격리 면제

2022-02-28

한국 가는 길도 어려워졌다

한국으로 입국할 때 당분간은 격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한국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한국 정부는 외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모두 격리 조치를 하기로 했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한국시간) 국적과 상관없이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 대한 격리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향후 2주 간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한국 국적자, 외국 시민권자는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강화된 격리면제 제도를 적용하여 격리면제서 발급은 장례식 참석 등에 한정하여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국에 직계존비속(부모나 자녀)이 거주하고 신청자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경우 자가격리면제를 신청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10일 간의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됐다. 물론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야 하고 출국 전 PCR 검사를 통해 음성 결과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1일 한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한국 입국시 방역 규정이 한층 강화됐다.     이에 따라 한국이나 외국에서 백신을 맞았고 한국에 직계가족이 거주하고 있더라도 격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가족의 장례식 참석 등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격리면제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한국 입국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한국 입국은 가능하다.     한국 국적자, 장기체류외국인은 한국 입국 시 자가격리 10일을 해야 하며 PCR 검사를 3회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외국인의 경우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 격리를 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2주 간 적용된다. 이후 적용 여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와 확산 정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결정한다는 것이 한국 방역 당국의 입장이다.     Nathan Park 기자한국 의무화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 한국 입국 한국 국적자

2021-12-01

격리면제서 없이 한국 입국 해외접종자도 확인서 발급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국인들이 격리면제서 없이 한국에 입국해도 예방접종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더라도 사적모임 인원 제외 등 한국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과 같은 혜택도 받는다.     한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20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격리면제서 없이 입국한 우리 국민들도 국내 접종 완료자와 동일하게 접종 증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격리면제서를 소지하지 않으면 한국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할 수 없었다. 한국정부는 지난 7일부터 해외 예방접종자 가운데 격리면제서를 보유하고 입국한 내·외국인에게만 접종 확인서를 발급해오고 있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격리면제서 없이 입국하는 내국인까지 접종력 인정 범위를 확대한 후속조치다.   한국 예방접종 시스템에 접종 이력을 등록하려면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를 방문해 본인의 해외 예방접종 증명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해외 접종력을 등록하면 종이 예방접종확인서 뿐 아니라 쿠브(COOV) 앱을 통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예방접종증명서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등록이 불가능하고, 증명서를 위·변조하거나 허위로 제출한 경우 형사 처벌될 수 있으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내 시스템에 접종 이력을 등록하면 즉시 사회적 거리두기 예외 등 한국내 접종완료자와 같은 방역원칙을 적용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 했을 시에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해외접종자 격리면제 한국 입국 한국 예방접종 확인서 발급

2021-10-20

격리면제서 없이 한국 입국, 해외 접종자에도 동일 혜택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국인들이 격리면제서 없이 한국에 입국해도 예방접종력을 인정받아 거리두기 인원제한 제외 등 한국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과 동일한 방역 적용을 받는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20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격리면제서 없이 입국한 우리 국민들도 국내 접종 완료자와 동일하게 접종 증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격리면제서를 소지하지 않으면 한국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할 수 없었다. 한국정부는 지난 7일부터 해외 예방접종자 가운데 격리면제서를 보유하고 입국한 내·외국인에게만 접종 확인서를 발급해왔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격리면제서 없이 입국하는 한국인까지 백신 접종 인정 범위를 확대한 후속조치다.   한국 예방접종 시스템에 접종 이력을 등록하려면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를 방문해 본인의 해외 예방접종 증명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해외 접종력을 등록하면 종이 예방접종확인서 뿐 아니라 쿠브(COOV) 앱을 통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예방접종증명서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등록이 불가능하고, 증명서를 위·변조하거나 허위로 제출한 경우 형사 처벌될 수 있으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한국내 시스템에 접종 이력을 등록하면 즉시 사회적 거리두기 예외 등 한국내 접종완료자와 같은 방역원칙을 적용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 했을 시에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며, 재입국시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김지민 기자

2021-10-20

북, "태영호, 강간범죄 후 도주한 특급범죄자"

북한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를 '특급범죄자'로 규정하며 강력 비판했다. 북한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태영호는 국가비밀을 팔아먹고 미성년자 강간범죄까지 감행한 후에 그에 대한 법적 처벌이 두려워 도주한 특급 범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매체는 "(태영호가) 비루한 목숨을 건지기 위해 발버둥질하며 마구 쏟아낸 악담질이 과연 어떤 모략과 궤변으로 엮어졌겠는가 하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변절자들은 하나같이 온갖 거짓과 횡설수설로 제 몸값을 올리고 밥값을 벌어 사는 추물"이라며 "오래동안 해외에 나가 사리사욕과 부화방탕만을 추구한 태영호놈이 그 무슨 혓바닥을 놀려댄 것이야말로 뻔뻔스럽고 가소롭기 짝이 없는 추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상을 둘러보면 변절자치고 그 말로가 처참하지 않은자 없었다"며 "이제 태영호놈은 차라리 죽기보다 못한 길을 택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남측을 향해서도 "최근 괴뢰패당이 지난 7월 남조선으로 도주한 추악한 변절자 태영호놈을 개처럼 이리저리 끌고다니며 모략적인 반공화국악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태영호놈이 괴뢰정보원것들이 써준 각본을 외워대며 눈뜨고 보지 못할 추태를 부린 몰골은 자기 혈육과 조국을 배반한 개들이 어느 정도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2017-01-02

선천적 복수 국적 제도 개선…정세균 국회의장 동포간담회

워싱턴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선천적 복수 국적제도로 인한 폐해에 대한 시정 및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12일 저녁 워싱턴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정세균 의장은 “선천적 복수 국적제도가 한인 2세, 3세들에게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이는 잘못된 것으로 고쳐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함께 온 여야 원내대표들과 함께 제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워싱턴 한인사회에 대해 “조상들의 독립운동 근거지이며 이민 100년사 및 현재 220만 한인들의 활동 중심지로서 위상과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재미동포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는 워싱턴 한인 동포들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한인사회의 가장 큰 당면과제인 워싱턴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해 “한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매칭 펀드 등 여러 방법으로 도울 수 있는 노력을 강구 하겠다”고 밝혀 이날 모인 120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정 의장은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위기국면을 맞은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이란이나 쿠바 문제 보다 뒤로 미뤄온 측면이 있다”면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함께 미 정계 및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해 적극적인 북핵문제 해결을 요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인연합회 임소정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과 정치적 역량 확대 노력을 치하하며 “올 대통령 선거 등 각종 선거 참여와 전국적인 한인 정치 네트워크 구성으로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당당한 주류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안호영 대사, 워싱턴 민주평통 황원균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 김태원 회장, 메릴랜드 한인회 백성옥 회장, 미동중부한인회연합회 최광희 회장, 한인정치참여연합 마이클 권 대표, 글로벌 한인연대 린다 한 회장, 마크 장 메릴랜드주하원의원 등 지역 한인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편 정 의장은 13일부터 3당원내대표들과 함께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대표,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 등과 만나 북핵문제 해결과 한미공조 강화 등을 위한 외교일정에 돌입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2016-09-14

"태영호 망명, 영국 공군기 타고 독일로…미 요원이 망명 계획 짜"

독일 미군기지서 한국으로 이동 태 공사, 서울행 비행기에 탄 뒤 메이 총리에게 감사 편지 남겨 태영호(55)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가족이 영국·미국 당국의 협조 아래 독일을 거쳐 한국으로 향했다고 영국의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태 공사는 망명지로 어느 나라든 고를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 측 인사에게 망명 인사를 전했으며 영국에서 한국으로 직항했다”는 주장과는 다른 정황이다. 신문에 따르면 태 공사는 두 달 전 런던 북서부 왓퍼드의 한 골프장에서 영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을 처음 만났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태 공사는 골프를 즐겼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태 공사가 망명을 진지하게 고려한 건 부인 오혜선이 유사한 감정을 드러낸 후라고 복수의 정보 당국자가 전했다. 영국 당국이 태 공사의 진심을 확인하는데 2주 정도 걸렸고 이후 미 정보 당국에 알렸다. 워싱턴에서 소수 요원들이 태 공사의 망명 계획을 짜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왔다. 태 공사는 망명지로 어디든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택했다고 한다.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려 했음에도 10일 정도 만에 서울에서 “유럽 어딘가에서 망명이 임박했다”는 설이 돌기 시작했다고 한다. 태 공사 부부와 두 아들이 영국을 떠난 건 지난달 평일 이른 오전으로 옥스퍼드셔에 있는 브라이즈 노튼 공군 기지였다. 태 공사는 골프 클럽을 챙겼고 부인은 고급 유통업체인 M&S 푸드홀에 들렸다고 한다. 한 정보 당국자는 "오씨가 영국을 떠나기 전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사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영국 공군 중에서도 중요 인물이나 물품을 운송하는 일을 맡은 비행중대인 '로열 스쿼드론'이 운용하는 30인승 BAe 146기를 타고 독일 람슈타인에 있는 미국 공군기지로 향했다. 영·미 당국자 7명이 동승했다. 타이푼 전투기 두 대도 함께떴다. 그리곤 거기에서 다시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 고위 당국자들은 이와 관련, "태 공사의 탈북은 (영·미) 정보 당국에겐 대단한 성취"라고 설명했다. 실제 태 공사는 영국 외교가에선 "역대 영국 주재 북한 외교관 중 가장 명석하며 가장 빈틈 없는 인물"이란 평가를 들었다. 2003년 북한 대사관을 개소하는 일을 맡았고 2013년 다시 부임했다. 영어 능력도 출중했다. 모두 8년 여 런던에 있었는데 영국이 호평하는 파트너였다고 한다. 태 공사와 접촉한 한 인사는 "한두 마디만 해보면 태 공사가 얼마나 보통 이상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인물"이라며 "영·미 당국이 나섰다면 그래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내에서 태 공사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감사 편지를 남겼다고 한다. 아들 금혁도 친구에게 자신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 사정을 설명하는 글을 썼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탈북자의 말을 인용,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 사람들이 돈이 너무 없어 (대사관이 있는) 일링 지역에서 사람들이 중고 물품을 내놓고 파는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사기도 했다. 한 외교관은 중고 인형을 사 세탁한 다음 새 것처럼 되팔아 부수입을 얻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ockham@joongang.co.kr

2016-08-21

"BBC 북한 보도 관련 질책 받은 듯"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주영 북한 공사는 이번 여름 임기가 끝나가고 있었다. 그는 BBC의 서울 특파원이었던 스티브 에반스 기자에게 "서울에서의 삶은 어떠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태 공사의 질문에 에반스는 "서울은 엄청나게 바쁘게(mega-bustling)도시로, 평양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라고 답했다. 태 공사와 여러 차례 만나면서 친분을 쌓았던 에반스는 16일(현지시간) '망명을 선택한 나의 북한 친구'(My friend the North Korean defacto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태 공사는 영국적이었고 가정적이었으며 전형적인 중산층 같았다. 그는 보수 성향이었고 교외에서의 삶을 좋아 했고 교외에서의 삶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에반스는 태 공사가 테니스를 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태 공사의 부인이 남편이 골프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며 "골프와 나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라. 골프를 계속하면 평양으로 돌아가겠다"고 위협했고 태 공사는 결국 골프 대신 테니스를 시작해 가정에서 부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에반스는 전했다. 에반스는 태 공사가 해외에서 북한의 이미지가 계속 악화되는 것과 관련, 북한 당국으로부터 심한 압박을 받았었다고 지적했다. 에반스는 특히 북한 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한 영국 BBC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 태 공사가 본국 당국으로부터 호된 질책과 비난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BBC 소속 기자는 제7차 노동당대회 개막 전 평양에서 취재활동을 하다가 억류당했다가 강제추방됐다. 그러나 에반스는 태 공사가 센세이셔널한 기사를 선호하는 언론의 생리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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